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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우리말이 '순'우리말이 아니라는 걸 아시나요?순우리말 2019. 5. 16. 00:07
안녕하세요~
순우리말을 사랑하는 희라예요!
드디어 블로그를 개설하고
첫 포스팅을 합니다.
너무 떨리는 순간이에요.
오늘 첫 출근도 하고 포스팅도 처음이고
여러모로 기분 좋은 날이에요!
먼저 순 우리말에 대한 정의부터 알아볼까요?
표준국어대사전과 고려대 한국어대사전
두 곳의 정의를 보겠습니다.
표준국어대사전
(명사) 우리말 중에서 고유어만을 이르는 말.
고려대한국어대사전
(명사) 본디부터 사람이 써 온 말. 한자말 따위의 외래어에 상대하는 말이다.
파일(file)의 순화안은 당초 ‘뭇가리’라는 순우리말로 했었으나 너무 생소하다는 지적에 따라 ‘기록철’로 바꾸었다.
우리가 아는 파일이 순 우리말로 뭇가리군요!
지적받아서 기록철로 바뀐 게 너무 재밌네요~~
순 우리말을 뜻하는
다른 말은 무엇이 있을까요?
바로 '고유어', '토박이말'라고 부르기도 합니다.
자, 드디어 본론으로 들어가네요!
그렇다면 제가 왜 순 우리말이
'순'우리말이 아니라고 했을까요??
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
앞에 붙는 글자인
'순(純)'이 바로 한자였다는 사실!!
두둥 놀랍죠??
어떻게 순 우리말이라고 하면서
한자가 들어있을까요?
純 순수할 순, 가선 준, 묶을 돈, 온전할 전, 검은 비단 치
순수할 순을 써서 '순'우리말이라고
부르는 거였답니다.
순 우리말과 같은 말인 '토박이말'도
'토(土)'가 들어가 있고요
'민우리말'이나 '맨우리말'로 부를 수도 있지만
실제로 그렇게 쓰인 예는 없다고 해요.
저는 순 우리말 자체에
한자가 들어있을 거라는
생각은 못 해봐서
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어요.
여러분은 어떠신가요?
실제로 표준국어대사전에70~80% 정도가
사전에는 한자어가 대부분이지만
저와 여러분이 계속 우리말을
사랑해준다면
미래의 우리나라에서는
70~80%가 우리말이 될 수 있을 거예요!
이제 대망의 첫 포스팅을
마무리하도록 할게요~~
앞으로 멋지고 예쁜 순우리말을
많이 소개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기대 많이 해주세요!!
지금까지 순우리말을
사랑하는 희라였습니다!
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돌아올께요!
뿅!!★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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